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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내용을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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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에 대한 내용에 앞서서 과연 이 전립선이라는 기관이 어떤 기관인지 이것에 대한 정의를 하고 가는 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먼저 전립선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고 주변 장기들하고 어떤 관계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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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립선은 남성분에게만 있는 장기입니다. 여자분들께는 없는 장기고요. 남자분께만 있는 장기인데 위치가 상당히 골반 깊숙한 위치에 있습니다. 뼈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에 실제로 만지기가 어렵고요. 전립선을 만져볼 수 있는 방법은 항문에 손가락을 넣었을 때 전립선의 뒷면을 만질 수가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이 뒤쪽이 항문으로 들어가서 직장이 되고요. 저희가 실제로 외래에서도 전립선을 신체검사 할 때는 환자분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고 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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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이 하는 역할은 남성분들이 사정을 했을 때 나오는 사정액의 일부를 만들게 되는데요. 특히 사정액 중에서도 전립선액이 갖는 기능은 일종의 살균 작용 같은 것을 통해서 정자가 다른 균이나 이런 것에 의해서 죽게 되는 것도 막아주고요. 또 정자가 활동할 수 있는 영양분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문제 없이 난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활력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고환에서 정자가 나오고요. 전립선액과 섞이게 되고 그 외에도 정낭이라던가 요도에 해당하는 분비물들이 합쳐지면서 정액을 구성하고 그 중에서 한 30% 정도가 이 전립선에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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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전립선인데요. 이 전립선이라는 기관이 연세가 드시면 커지게 됩니다. 그것은 주로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남성호르몬에 의한 자극을 계속해서 받게 되면 성장을 하게 되고 이것은 대개 30~40대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오신 분들 중에 혹시 만 40세 미만인 분 계세요? 오늘은 안 오신 것 같은데요. 가끔 제 외래에 30대부터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다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것은 이 질환이 30~40대부터 시작을 하기 때문에 조금 민감하신 분들은 일찍부터 소변 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50대, 대개 한 60대 넘어가면서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대개 50대에는 50%, 60대에는 60%, 이렇게 연령대에 비슷한 비율로 전립선비대증을 겪게 되시고요. 하지만 그 분들이 다 병원에 오시는 건 아닙니다. 증상이 경미하면 실제로 안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오시더라도 증상이 아직은 치료할, 약물이나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치 않으면 지켜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요. 각 연령대의, 즉 예를 들어 60대 환자분들의 한 60%, 60대의 60%가 전립선비대증이 있다고 하면요. 그 분들 중에 절반 정도가 실제 병원에 오시고, 또 거기의 한 절반 정도 환자분들이 실제로 치료를 받는다고 그런 통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요즘은 이런 전립선 질환에 대한 홍보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고요. 더 많은 환자분들이 병원에 방문하시고 치료를 받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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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립선비대증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전립선이 연세가 드시면서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커지게 되는 건데요. 공교롭게도 전립선의 위치가 이 방광에서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라고 하는 길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밖으로만 커지는 게 아니고요. 이 안쪽으로도 이렇게 자라 들어오기 때문에 소변이 나가야 되는 통로인 요도를 누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소변을 볼 때 방광의 짜주는 힘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또 소변이 빨리 안 나오는 증상을 호소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이 되면 우리가 헬스클럽에서 운동하시면 근육이 단단해지죠, 커지고. 마찬가지로 전립선이 이렇게 소변길을 막게 되면 방광이 계속 그걸 이겨내기 위해서 더 강한 힘으로 수축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방광벽이 두꺼워집니다. 방광벽이 두꺼워지게 되면 탄력이 없어지게 되고요. 탄력이 없어지면 소변이 조금만 차도 요의가 느껴지고 잘 참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소변이 잘 안 나오고 줄기가 약한 증상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다가 지리는 그런 증상까지 동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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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이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라던가 또 보고 나도 뭐가 남아있는 증상, 흔히 잔뇨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남아있는 느낌으로 얘기하는 잔뇨감 외에 환자분들이 가끔 실제 잔뇨라고 말씀하시는 것 중에 본인은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바지를 올렸는데 속옷이나 허벅지로 소변이 흐르는 증상을 아마 많이 경험하실 거에요. 이 증상은 정확하게는 잔뇨라고 저희가 표현하진 않고요. 배뇨 후 점적, 배뇨 후 적하,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남성은 구조가 전립선 바로 밑에 괄약근이 있습니다. 그 괄약근 이후에 한 20cm 가까이 정도, 뭐 남성분마다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요. 성기에 있는 요도가 남아있는데요. 본인은 다 봤다고 생각해서 이제 괄약근을 딱 잠궜는데 그 이후에 소변이 다 못 나가고 성기 내에 있는 요도에 남아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대로 바지를 올리시면 거기에 남아있던 소변이 흐르는 거죠. 그래서 그런 증상을 종종 잔뇨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소변을 힘을 주어야 나오고요. 또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든 증상,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방광이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없어지게 되는 증상을 호소하시게 됩니다. 또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시는 증상도 생기게 되는데요. 이런 증상은 실제 방광에 잔뇨가 많아도 생기실 수 있고 다음과 같이 방광에 탄력이 줄어들어도 다음날 아침까지 못 견디시는 거죠, 방광의 용량이. 그것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요. 또 연세가 드시면 우리 사람의 신체는 잠을 자는 동안에 항이뇨 호르몬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소변이 만들어지는 걸 일부러 억제를 하는 건데요. 그렇게 해야지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숙면 중에는 분비를 하는데요. 연세가 드시면 그런 호르몬 분비능이 떨어지면서 절대적으로 밤에 만들어지는 소변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도 자주 가시게 됩니다. 대개 밤에 소변을 자주 보시는 환자분들은 제가 말씀 드린 이 세 가지 원인, 잔뇨가 많은 것, 방광의 용적이 작아지는 것, 그 다음에 아까 말씀 드린 호르몬 문제는 야간 다뇨 라고 하는데요. 이런 문제,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한 가지 이상이 존재를 하기 때문에 밤에 소변을 자주 보시게 되고, 실제로 이런 야간 빈뇨는 책으로도 한 권을 쓸 만큼 굉장히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가 까다롭고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받으시다가 이 야간 빈뇨가 해소가 안 돼서 대학병원 오시거나 이런 분들도 꽤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원인을 정확히 찾아서 거기에 맞게 약을 사용을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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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립선비대증으로 환자분들이 오시면 저희가 여러 가지 검사들을 합니다. 저희가 검사하는 내용들을 정리를 하고 각각의 목적들이 있습니다, 왜 검사를 이렇게 하는지. 사실 환자분들 오시게 되면 어떤 경우는 빨리 약을 처방 받기를 원하셔서 오시는,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는 약을 써보고 이게 잘 듣는지 그런 것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찾고 거기에 맞춰서 약을 쓰거나 치료를 해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여러 종류의 검사를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병력이라고 하는데요. 환자분들이 소변 보는 것 중에서도 어떤 증상이 주로 힘들어하시고, 그리고 언제부터 그러셨고. 이런 내용들을 포함한 부분을 저희가 여쭤보게 되고요.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진찰하는 신체검사, 그리고 증상점수표 라는 것은 환자분께서 말씀하시는 증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그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일종의 설문지입니다. 배뇨일지라고 하는 것은 몇 시에 얼마만큼의 소변을 보시는지를, 소변일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실제로 컵에 측정을 하시고 시간을 적고. 보통 3일 정도를 해오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그 외에도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이 PSA 라는 것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전립선 특이항원이라고 해서요. 주로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검사도구입니다. 그리고 요속잔뇨검사는 소변의 속도, 그리고 남는 양을 측정하는 그런 검사고요. 경직장초음파촬영술 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이 커져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커져있는지 측정하기 위해서 초음파로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검정색으로 해놓은 검사들은 일반적으로 하는 검사는 아니고요. 다른 원인이 혹시 있지 않은지 그런 것을 구분하거나 또는 어떤 수술적 치료, 단순한 약물 치료가 아니라 수술을 고려할 때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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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나하나를 이제 말씀을 드리면 병력은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증상이 어느 정도 심하고 언제부터 있고 이런 것들도 포함하지만 다음과 같이 어떤 다른 수술을 받으신 적이 있는지, 또 요도손상이나 요도염을 앓으신 적이 있는지, 그리고 소변에 피가 나오는 증상 같은 게 동반되는지, 신경학적 증상이라고 하는 것은 팔다리가 저리거나, 특히 다리 쪽이 저리거나 이런 증상이 있는 분들은 디스크라던가 이런 다른 것 때문에도 소변 보는 데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런 동반되는 증상을 여쭤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배뇨장애가 있게 되면 성기능 장애가 같이 동반되는 환자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도 여쭤보도록 되어 있고요. 어떤 특정 약물이 소변 보는 걸 좀 불편하게 합니다. 대표적으로 감기약, 특히 콧물약 같은 것을 드시면 소변 보는 데 불편해지시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이런 대학병원에 있게 되면 암환자분들이 종종 계세요. 암환자분들 중에 진통제, 특히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마약성 진통제도 소변 보는 증상을 더 악화를 시킵니다. 그래서 그런, 다른 사용하시는 약들이 있는지를 여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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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는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만져보게 되면 전립선의 뒷면을 만질 수 있고요. 이렇게 부분적으로 만지지만 그것을 통해서 크기를 대략적으로나마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뒤에 다시 말씀 드리겠지만 전립선암이 대부분 말초대라고 하는 뒤쪽에 생기기 때문에요. 전립선암의 상당부분, 한 70% 정도는 저 뒤쪽에서 생기기 때문에 혹시 만져진다고 하면 신체검사, 직장수지검사를 통해서 일부 전립선암도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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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점수표 인데요, 외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분들께 저희가 증상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또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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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설문지 받는다고 하면 조금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데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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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방향, 또 나중에 치료 후에 치료성과, 효과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요. 이렇게 작성을 해주시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보통 최근 한달 동안의 증상의 변화를 기록을 해주시는 것이고요. 밑에 있는 만족도, 생활만족도를 제외한 7가지 문항이어서 0점부터 35점까지 점수가 분포를 합니다. 대개 7점 정도는 경미한 증상이라고 해서요. 이 정도 증상까지는 저희가 대개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8점부터 19점은 한 중반 정도, 그리고 20점이 넘어가면 증상이 상당히 심한 편에 속한다 라고 하고요. 결국은 점수가 높을수록 치료가 더 필요하신 분이다 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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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일지는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3일 동안 소변을 보신 시간과 소변량을 기록을 해주시면, 특히 이 검사를 통해서는 혹시 방광 용적이 작아져 있지는 않으신지, 그리고 밤에 자주 깨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야간 다뇨, 즉 밤에 주무실 때 만들어지는 소변량이 늘어나 있는 건 아닌지 그런 것을 구분해냄으로써 거기에 맞게 약물을 치료할 수 있는 근거로 저희가 사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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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혈액검사 중에서도 특히 전립선 특이항원이라고 하는 검사는요.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PSA 라는 전립선 특이항원은요.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전립선에서 만들어진 정액 내에 하나의, 포함되어 있는 효소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만들어져서 정액이 나갈 때 같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물질인데요. 일부가 혈액 내로 유입이 됩니다. 그래서 그게 피에서 측정이 되기 때문에 저희가 전립선암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이 전립선과 피하고 사이에는 기저막이라는 막이 있습니다. 그런데 암이 발생하면 그 막이 무너지면서 PSA라고 하는 물질이 혈액 내로 더 많이 유입이 됩니다. 그걸 통해서 저희가 전립선암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을 예측을 하고 다음 단계인 정밀검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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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속잔뇨검사는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소변의 속도라던가, 그리고 다 보신 다음에 남아있는 양을 측정을 하게 되는데요. 이게 이렇게 위로 불룩 올라온 것은 그만큼 속도가 빠르다는 겁니다. 소변이 시원하게 나간다는 거고요. 밑에 있는 그림처럼 소변이 뚝뚝 떨어지게 되면 다음 그림과 같이 속도도 느리고 한번에 한 나오고 물결 치듯이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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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직장초음파촬영술은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검사이고요. 물론 직장손가락검사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지만요. 전립선의 일부만을 만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면에서는 역시 초음파를 통해서 측정을 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한 것도 있습니다. 전립선의 크기가 나중에 약물치료에서 다시 말씀을 드리겠지만 어떤 특정 약물을 추가하는 데 있어서도 근거가 될 수 있고요. 수술을 계획할 때에도 수술 방법을 정하는 데 있어서 전립선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는 그런 목적으로 초음파촬영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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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까 제가 검정색으로 해놨던 검사 중에 하나인데요. 요역동학검사 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프가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요. 검사방법도 이것 못지 않게 복잡합니다. 검사를 할 때는 검사 받으시는 분의 요도하고 항문에 관을 넣고 방광 안에 물을 넣으면서 측정을 하기 때문에 검사가 굉장히 복잡하고 받으시는 분도 힘듭니다. 그래서 이런 검사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 수술을 고려하고 계신 환자분들, 그런 경우에 수술이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수술을 했을 때, 어렵게 수술 받았는데 별로 효과가 없으면 후회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술을 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그것을 미리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시행을 하고요. 앞서서 제가 말씀 드렸던 것처럼 혹시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은 전립선 문제가 아니라 방광 기능 자체 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 것을 미리 감별해내기 위해서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분들, 또 좀 젊은 연령대에 증상이 좀 심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그런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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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부요로의 영상학적 검사 라고 하는 것은 전립선비대증이 아주 심해지면 콩팥, 이 신장까지도 망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또 혹시 소변에 피가 나오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요. 미리 소변 검사를 했거나 또는 본인이 실제로 눈이 보이는, 그런 분들의 경우에는 요즘은 이런 CT 검사를 통해서 다른 원인이 동반되어 있지는 않은지 그런 검사를 하게 됩니다.

19:09
방광요도경검사 역시도 혈뇨가 있거나 소변에 피가 나오거나 아니면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에 실제로 전립선에 의해서 얼만큼 막혀있는지 그런 것을 미리 보기 위해서 시행을 합니다. 그래서 이게 각기 다른 환자분들이기는 한데요. 20세인 경우에는 이렇게 요도가 뚫려 있습니다. 저 멀리 방광까지 잘 보이게 되고요. 한 56세쯤 되시면 주변에서 전립선이 자라오면서 이렇게 삼각형으로 보이던 요도가 이제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그 다음에 70세가 넘어가시니까 양쪽에서 전립선이 자라 들어와서 완전히 막혀있게 되고 저기를 헤치고 나가야만 소변이 몸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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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까 말씀 드렸던 여러 가지 검사들, 검사 결과를 가지고 어떻게 치료를 할 것인가, 그 치료 방향. 저희가 이런 것을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을 잘 조합을 해서 각각의 환자 분들이 어느 쪽으로 가야 될까 이것을 결정하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소변 보는 게 불편하다 이런 증상으로 내원하시게 되면 병력과 신체검사, 소변검사, 피검사 이런 검사들을 시행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증상점수표,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를 나타내는 증상점수표를 통해서 아까 말씀 드린 경증, 심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에는 대기요법이라고 해서요. 당장에 다른 치료를 하는 게 아니고요. 식이요법이라던가 배뇨 관련된 그런, 배뇨 상의 문제가 있으면, 예를 들어서 밤에 자주 깨신다, 그런데 한 번 정도만 깨신다 그런 분들은 주무시기 전에 커피라던가 차, 이런 것만 안 드셔도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 이런 방법을 통해서 하는 게 대기요법이고요. 증상이 8점 이상, 중간 증상 이상 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요. 조금 더 정밀한 검사들을 시행을 합니다. 그래서 배뇨일지라던가 요속잔뇨검사, 필요하면 경직장초음파촬영술까지 해서요. 수술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 또는 수술적 치료를 아직 고려할 정도가 아닌 경우에는요. 환자분들의 개개의 증상 정도와 선호도에 따라서 이런 경우에도 대기요법을 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약물 치료를 통해서 증상 개선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개 전립선비대증으로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당뇨나 혈압처럼 비대증에 쓰는 약들이 병을 깔끔하게 치료를 하는 약들은 아닙니다. 즉,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약을 쓴다고 해서 비대증이 완치가 되고 이제는 약을 더 안 써도 되는 그런 약이 아니고요. 결국은 계속 약을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요. 약물을 사용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도요, 약물 치료 외에 대기요법, 생활습관 교정이라던가 식이요법, 이런 것들이 방법이 있는지 잘 따져보시고 실제로 약물로 갈 건지 말 건지 이런 것을 좀 신중히 정하셔야 돼요. 하지만 약물치료를 하시다가 중단한다고 해서 병이 더 나빠지거나 이런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약물치료를 한번 해 보고 이게 해볼 만 하다, 이렇게 계속 약을 드셔도 크게 본인이 느끼시기에 불만이 없다, 약 먹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다, 그러면 약물치료를 하셔도 괜찮고요. 그런데 약물치료를 했는데 너무 약을 챙기는 게 힘들고 불편하고 그렇다고 하면 중간에 다시 끊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드시다 끊는다고 해서 더 나빠지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수술적 치료를 선택을 하시게 되면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 그런 것을 평가하기 위해서 요역동학검사, 방광요도경검사를 하게 되고요. 치료방법 중에는 최소침습치료라고 해서요. 마취나 이런 것 없이 하는 그런 치료들도 있고요. 마취를 하고서 수술로 전립선을 크기를 줄이는 그런 방법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급성요폐, 급성요폐라고 하는 것은 소변을 전혀 못 보셔가지고 응급실에 오셔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 발생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비대증을 제때 치료 못 하셔서, 너무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감기약을 드시거나 또는 추운 환경에 나가시거나 또는 약주 드신 다음에 갑자기 소변을 못 보셔서 응급실 가시는 경우들 있거든요. 그런 것을 급성요폐 라고 하고요. 그리고 요로감염. 비대증이 심해지면 남자분들도 방광염 같은 게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요로감염이나 또는 커진 전립선에서 혈관이 충혈돼서 피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그런 혈뇨가 있거나.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콩팥 기능이 나빠질 정도로 비대증이 심한 경우, 그리고 소변이, 잔뇨가 계속 쌓이다 보면 소변 내에 들어있는 이물질들이 뭉치면서 돌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위의 이런 세 가지가 계속 반복되거나 또는 신장기능저하나 방광결석이 발생하신 분들의 경우에는요. 이게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생긴 거라는 게 명확해지면 대부분은 바로 수술적 치료를 권유를 드립니다.

25:15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대기요법이라고 하는 것은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고 또 환자분도 아직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으시는 경우, 또 약을 드신 이후에 부작용 때문에 오히려 더 불편하다 그런 경우에는 이렇게 대기요법을 할 수가 있고요.

25:33
약물요법은 여러 가지 약이 있는데요. 알파-차단제 라고 하는 것은 막힌 전립선을 열어주는 약입니다. 그리고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라고 하는 것은 커진 전립선을 실제로 작아지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약이고요. 항무스카린제 라고 하는 것은 소변을 자주 보시고 급한 증상이 있는 분들, 그런 분들께 주로 사용하는 약이고요. 항이뇨호르몬제 라는 하는 것은 밤에 소변이 많이 만들어져서 자주 가시는 분들, 야간 다뇨 라고 저희가 표현합니다. 그런 증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 항이뇨호르몬제를 사용을 하고요. 이 포스포디에스터라제-5 억제제 라고 하는 것은 환자분들 잘 아시는 발기부전에 사용하는 약입니다. 발기부전에 사용하는 약 중에 일부 약이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미국 FDA의 허가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이런 약들이 국내에서는 의료보험이나 이런 게 안 되기 때문에 원활하게 사용하진 않지만 이 약도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약들을 전부 사용하는 건 아니고요. 환자분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질환의 특성에 맞게 약을 한 가지 이상을 병용을 하게 됩니다.

26:50
그래서 알파-차단제 약 중에는 아마 실제로 드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이름도 있으실 텐데요. 하이트린, 카두라, 자트랄, 하루날, 트루패스, 플리바스, 이런 약들이 있고요. 이 중에서 일부 약은 이미 특허가 만료가 돼서 같은 성분의 다른 약들도 많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27:10
그리고 이 약들은 작용하는 위치에 따라서 방광, 요도, 전립선, 작용 부위가 각각 다르고요. 여기에 한 군데 이상 작용하는 약들도 있는데요. 특히 이 약들 중에서 하루날이나 트루패스 라는 약은 특히 이 요도와 전립선 쪽에 아주 선택적으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 약을 드시는 분들은 사정장애라는 부작용을 흔히 호소하세요. 그러니까 외래에서 오실 때 그러세요. 약을 드신 다음에 호르몬이 안 나온다, 정확하게는 사정을 했는데 정액이 안 나오는 거죠. 그것은 약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부작용 때문에 좀 불편하신 분들은 약의 종류를 바꿔보는 게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8:05
그리고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대표적인 약이 프로스카 라는 약과 아보다트 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들 역시 이미 다 특허가 만료가 돼서요. 실제로 다양한 이름의 다른 약들로 많이 판매가 되고 있고요. 남성호르몬의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이 약은 남성용 탈모, 머리가 빠지시는 분들이 이 약을 드시면 탈모도 좋아지는 그런, 부작용은 아니겠죠. 지금은 이제 그 목적으로도 사용하는 환자분들이 있을 정도로. 처음에는 이 약을 전립선으로 썼는데 머리가 자꾸 나다 보니까 이제는 탈모에도 이 약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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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물치료 외에 수술적인 치료 중에 최소침습치료 중에는 요도 스텐트, 최근에는 유로리프트라고 하는 그런 치료법들도 들어와 있고요. TUNA라고 하는, 열로 전립선을 응고시켜서 줄여주는 그런 치료들도 있는데요. 장점은 마취 없이 간편하게 시술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긴 한데요. 단점은 전립선을 확실하게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부분은 단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술은 전통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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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라고 해서요. 마취를 하고 내시경으로 커져서 요도 안쪽으로 자라 들어온 전립선들을 긁어내는 그런 방식의 수술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고요. 이 치료법은 거의 반세기 이상 사용되고 있고 그만큼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이 된 치료법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레이저와 같은 새로운, 공학의 발전이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런 게 의료에도 이용이 되면서 레이저를 이용해서 전립선을 태워내거나 또는 분리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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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치료법들이 있고. 저희 병원 같은 경우는 대개 케이티피 라던가 홀렙 이라고 하는 그런 수술을 시행을 합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하는 시술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것 역시도 마취를 하고서 하는 수술에 해당된다고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30:42
다음으로는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30:48
전립선 비대가 연세가 드시면서 전립선이 커져서 생기는, 그리고 소변길을 막아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한다면 암은 우리 몸에 있는 세포들은 계속 증식을 하고 사멸을 하고 이런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어떤 특정 유전적 이상, 또는 외부의 어떤 발암물질에 의한 영향으로 암의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서 사멸되지 않고 계속 성장을 하는, 그리고 주변으로 침범을 하고 다른 곳으로 전이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에, 그런 경우에 암이라고 하고 전립선에서 생겼을 때 그것을 전립선암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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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도 결국은 전립선이라는 구조 자체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비대증하고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요즘은 건강검진이 활성화 되면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 받으시는 분이 상당히 많아졌지만 과거에는 다음과 같이 전립선비대증하고 상당히 비슷한 증상으로 진단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비대증이 의심되는 분들도 반드시 암검사를 해야된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 암이 전이를 일으켜서, 주로 전립선암은 특징적으로 뼈로 전이를 잘 가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전이가 있는 부위에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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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는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PSA 검사가 실제 임상에 도입돼서 사용된 지 30년 가까이 돼가는데요. 그 기간 동안에 전립선암의 조기진단을 아주 획기적으로 이끌어내서 지금은 전립선암 환자분들이 대부분 초기에 진단이 돼서 완치를 얻는 경우도 많고요. 생존율도 많이 향상이 됐습니다. 저희가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에서 이상이 있거나 또는 직장수지검사에서 딱딱하게 뭐가 만져진다 그러면 암을 의심을 하게 되고요. 암이 의심이 되면 암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조직검사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조직검사를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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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 전립선특이항원이라는 게 저희한테 암 여부를 의심할 수 있게 그런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불행히도 암이다 아니다 를, 정말 무 자르듯이 딱 잘라서 구분을 지어주지는 못합니다. 그저 수치가 높을 수록 전립선암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만 제시를 해주기 때문에요. 대개 저희 나라 같은 경우는, 참고치 라고 하는 것은 흔히 정상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검사에서 정상치가 어디까지냐 했을 때 많은 의료기관이 낮게는 2.5에서 높게는 4까지를 정상범위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가 환자분의 연세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계신 전립선비대증 정도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이게 검사를 통해 나온 수치에서 어느 정도 암을 의심할 수 있는지는 개개인의 환자 분들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그런 개개인의 연세라던가 비대증, 또는 다 배제를 하고 단순한 수치만 놓고 봤을 때는 다음과 같이 피검사 수치가 한 4~10 사이, 이 숫자 대의 환자 분들이 제일 많이 내원을 하십니다. 4~10 사이에는 한 25% 정도, 즉 예를 들어서 PSA 검사를 했는데 PSA가 5로 나왔다 그러면 전립선암이 있을 확률이 25%, 네 분 중에 한 분 정도에서는 암이 있다 라고 저희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수치가 10이 넘어가면 높게는 67%라고도 문헌에는 나와있지만요. 보통은 한 40% 정도 말씀을 드리고요. 50이 넘어가면 확률은 더 올라갑니다. 만약에 100이 넘어갔다, 그런 경우에는 대부분 전립선암이 있고 병도 많이 진행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PSA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암이 아니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2.5 밑에서도 2% 까지는 전립선암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고 설사 암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초기 암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수치에서는 조직검사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3~4 정도 수치가 넘어가면 암의 확률이 20~25%를 넘어가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고려를 하고요. 조직검사를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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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을 통해서, 마찬가지로. 전립선이 워낙 골반 깊숙이 있기 때문에 부득이 저희가 접근 가능한 장소인 항문을 통해서 검사를 할 수 밖에 없고요. 아주 두꺼운 초음파가 들어가서 바늘로 생살을 찔러야 되기 때문에 검사 자체는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또한 12군데 정도를 저희가 조직을 채취하게 되는데요.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한 번 받아보신 분들은 두 번은 안 받으시려고 하세요. 그래서 이 검사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느냐 그런 것도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PSA 수치, 그리고 환자분의 연세, 그 다음에 비대증이 어느 정도 심한지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서 선택을 해야 됩니다. 무조건 4 이상이라고 해서 조직검사를 다 밀어붙이고 이러는 게 아니고요. 그런 가능성과 환자분께서 생각하시는 검사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것들을 같이 상의해서 결정을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37:17
그리고 이 전립선 조직검사는요. 실제로 요즘은 전립선의 PSA 검사 때문에 워낙 초기에 환자분들이 진단이 되시기 때문에 잘 안보입니다, 암이, 초음파에. 잘 만져지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 초음파에서 이 부분이 실제로 암에 해당이 되는데요. 이렇게 안 보이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조직검사를 할 때는요. 이렇게 의심되는 곳을 찍어서 조직을 채취하는 게 아니고요. 아까 제가 말씀 드린 12군데 라는 것은 전립선 전체를 골고루 균등하게 12군데 조직을 채취하게 되고요. 이렇게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거기만 좀 더 집중적으로 조직을 채취를 합니다. 이 분은 의심되는 부분에서 실제 나중에 암이 나왔고 지금 이 조직은 앞뒤가 초음파하고는 다르게 뒤집혀있기 때문에 이 쪽으로 보이지만 이 부분이 실제로 전립선암이 있었던 환자분의 사진입니다. 일단 전립선암으로 진단이 되시면요.

38:33
암의 병기, 흔히 1기냐, 2기냐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잖아요. 그것을 결정을 해야 되고요. 과거에는 MRI가 좀 부정확하다 해서 병기 설정에 이용을 안 됐는데요. 요즘은 워낙에 MRI의 기술도 발달을 해서요. 전립선암으로 진단이 되시면 병기 설정에 MRI를 대부분 다 이용을 합니다. 이 MRI에서 이렇게 약간 검게 보이는 부분, 여기선 더 검게 보이시죠? 이 부분이 실제로 전립선암이 있는 부분입니다.

39:12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전립선암이 워낙에 뼈로 전이를 잘 하기 때문에, 특히 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그런 것은 저희가 혈액 검사 수치라던가 그런 걸 통해서도 판단을 하는데요. 일정 수치 이상 높은 경우에는 골스캔, 뼈스캔이라고 부릅니다. 이 검사를 하게 되고 역시 다른 곳보다 유독 검게 보이는 부분이 암의 전이가 있는 부분으로 가르키게 되겠습니다.

39:45
그래서 실제로 이런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이 이렇게 안에만 국한되어 있고, 특히 크기가 작은 경우에, 만져지지 않을 때, 그런 경우에는 1기라고 하고요. 초음파에서 아까처럼 보이거나 또는 직장수지검사에서 만져지거나 하는데 전립선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2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립선을 뚫고 밖으로 나오게 되면 일단 3기가 되고요.

40:19
그 주변에 있는 다른 조직들, 직장이라던가 괄약근, 이런 부위까지 가게 되면 4기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물론 림프절 전이라던가, 뼈의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다 4기에 해당이 되고요.

40:37
역시 림프절 전이가 있는 분들은 4기로 저희가 판단을 합니다.

40:44
이런 병기 설정이 중요한 이유는요. 기본적으로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병기와 지금 현재 연세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다른 질환을 같이, 동반하고 있는 질환은 없으신지 그리고 환자분들이 선호하시는 치료방향, 즉 마취를 하고 수술하는 게 두렵다 하면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고요, 이런 것처럼. 전신마취를 하는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이런 여러 가지 선호도에 따라서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들은 적극적 감시, 적극적 감시라는 것은 당장 어떤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병을 그대로 갖고 계신 상태에서 지켜보는 겁니다. 단,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라던가 또는 자기공명영상, MRI 검사, 또 필요하면 재차 조직검사를 한다거나 해서 암이 진행하는 상태를 감시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그대로 두는 방법이고요. 수술은 잘 아시겠지만 전립선을 떼어냄으로써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고요. 방사선치료는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해서. 요즘은 다양한 다른 형태의 치료법들도 있지만 전통적으로는 체외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밑에 있는 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은 보통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곤란한 경우, 즉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죠. 전이가 있는 그런 경우에 선택을 하는 치료법이고요. 이 모든 치료를 똑같은, 모든 환자 분들이 이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병이 몇 기냐, 또 연세가 어떠냐, 또 동반질환 이런 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적극적 감시 같은 경우에는요. 병이 아주 초기인 경우에만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적극적 감시는 선택은 할 수는 없고요. 마찬가지로 이미 전이가 되어있다 그러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는 마찬가지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제 호르몬치료로 넘어가야 되고요. 수술적 치료의 경우는

43:22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아직 병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 선택하는 그런 치료법이고요.

43:30
요즘 흔히 많이 하는 치료법 중에 로봇으로 하는 수술을 잠깐 보여드리면, 지금 이게 로봇이 혼자서 수술은 하는 것은 아니고요. 환자분과는 한 2~3미터 떨어진 곳에서 수술을 하는 의사가 콘솔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로봇을 조종을 합니다. 그러면 환자분 몸에 부착되어 있는 로봇이 수술하는 의사의 명령을 받아서 이렇게 수술을 진행을 하게 되고요. 보통 고전적으로 하는 수술은 개복을 하고 수술을 해야 되기 때문에 흉터가 좀 크게 남고 회복이 좀 느린 단점이 있는데 로봇수술은 한 5~6개 정도의 구멍만 뚫고 거기에 로봇 팔을 집어넣어서 하기 때문에 흉터가 좀 적게 남고 그렇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전립선을 제거하는 동안에 주변에 있는 발기와 관련된 신경이라던가 또는 손상 시 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는 괄약근 손상이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께서 일정 기간 발기부전이라던가 요실금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로봇 수술은 확대된 시야에서 수술 과정을 보면서 수술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로봇 수술도 복강경 수술의 일종이기 때문에 배 안의 가스를 채워 넣고 하게 되면 피가 잘 안 납니다, 그 압력 때문에. 그래서 출혈이 적기 때문에 주변에 구조물들을 잘 관찰을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보시면 오른쪽으로 분리해내고 있는 부분이 발기랑 관련된 신경이 모여있는 곳이고요. 왼쪽 가운데 있는 게 저희가 제거하고자 하는 전립선입니다. 조금 제가 빨리 돌려서 끝에 부분을 보여드리면요. 이렇게 양쪽에 발기신경이 남아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고요. 이 부분은, 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요도로 들어와 있는 소변줄입니다. 마찬가지로 요도괄약근을 잘 보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요실금의 발생도 줄여줄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46:12
그리고 저희가 수술적 치료를 원하시지 않거나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없는 병의 진행, 이런 걸로 인해서 할 수 없는 경우에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이런 방사선 치료에요. 방사선 치료는 마취를 하거나 입원할 필요는 없지만 대개 한 한달 반 정도를 걸쳐서 병원을 내원하시면서 치료를 받으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병원과 거주지가 먼 경우에는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렸던 것 중에 호르몬 치료 하는 것은 결국은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건데요. 화학적 거세라는 말씀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호르몬 체계를, 밸런스를 깨뜨리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고요. 주로 남성 호르몬을 영양분으로 먹고 사는 전립선암이 그렇게 되면 일정부분 죽게 되고요. 그리고 진행을 늦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하게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만으로 병을 완치시킬 수는 없습니다.

47:32
물론 병이 진단된 다음에는 적절하게 치료를 하는 게 좋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 아닐까 싶고요. 비만은 전립선암의 발생과 많은 부분에서 관련이 있기 때문에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시는 게 좋고요. 예를 들면 카드뮴 같은 공업물질은 전립선암의 발병을 높인다는 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런 물질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곳에서는 노출을 좀 피하시는 게 좋고요. 음식물을 통해서는 너무나 잘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잘 아시겠지만 토마토라던가 콩이라던가 녹차, 포괄적으로 그런 과일이나 야채들이 전립선암의 발생을 좀 줄여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반면에 동물성 지방은 전립선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조금 줄이시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호르몬 조절에 의한 예방이라고 하는 것은 아까 제가 전립선비대증약 중에 아보다트, 프로스카 라는 약,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란 약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약들이 전립선암의 발생을 좀 낮출 수 있다 라는 그런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암의 예방만을 목적으로 쓰기에는 이익이, 이득이 크지 않아서 실제로 FDA의 허가를 받거나 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그런 보고가 있기 때문에 비대증을 앓으시는 분들께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그런 약을 같이 사용한다 그러면 실제로 조금이나마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9:34
제가 준비한 자료는 다음과 같은 곳에서 자료들을 모아서 정리를 해봤고요. 제가 최대한 쉬운 방향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됐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강의를 경청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질의응답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284회 동아-아산 건강강좌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
2017년 03월 23일(목)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
유달산 교수 /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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